바른미래당 신용한(사진) 충북지사후보가 8일 오후 충북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의 강호축 '잉태론'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며 '충북 패싱은 있었다'고 재차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사진) 충북지사후보가 8일 오후 충북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의 강호축 '잉태론'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며 '충북 패싱은 있었다'고 재차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사진) 충북지사후보가 8일 오후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통일공항 항로 조성'을 위한 X축 항로 구축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사진) 충북지사후보가 8일 오후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통일공항 항로 조성'을 위한 X축 항로 구축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바른미래당 신용한(사진) 충북지사후보가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며 ‘충북 패싱론’을 재 점화 하고 나섰다. 또 ‘강호축이 주는 실익이 적다’며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하늘 길을 Ⅹ축으로 연결하는 ‘통일공항 Ⅹ축 조성’ 공약을 제언했다.

신 후보는 8일 오후 충북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4.27남북정상회담보다 앞선 2015년 8월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광복 70주년 회견문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고 이시종 충북지사는 2015년 11월 중부내륙선철도 기공식에서 ‘충북공약 1호’로 제안했던 것으로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이 지사가 ‘강호축은 잉태된 상황으로 태어나지 않았기에 충북패싱은 없다’고 말했지만 이미 3년 전에 잉태된 아이를 낳지 못했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에 봉착 한다”며 “이 정도면 2조원 대 이란투자 실패, 청주MRO 정부지원 사업 실패, 충주에코폴리스 무산 등 각종 현안사업 실패사례와 다를 바 없는 스스로의 무능함을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안은 이미 남북 정상이 지난달 27일 도보다리 회담에서 이동저장장치(USB)에 담겨 북에 전달됐고 이 지사의 제안을 받은 송재호 균발위원장이 나선다 해도 ‘강호축’이 정부 구상안에 포함될 것이란 장담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성이 낮아 복선 고속화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충북선을 고속화하는 사업 이외에 충북이 강호축 구축사업을 통해 얻는 경제적 실익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후보도 공약발표 자리에서 “강호축의 근간이 되는 충북선 고속화는 운임비가 비싸 ‘물류용’으론 사용할 수 없어 활용도와 경제성이 낮은 사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신 후보는 이 지사의 공약인 ‘강호축’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안에 빠져있다는 일명 ‘충북 패싱론’이 제기되자 이장섭 정무부지사와 관련 공무원까지 이틀에 걸친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해명하고 나선데 대해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한국당 박 후보도 “이 정도면 이미 관권선거라고 봐야 하지 않냐”며 “3선 출마에 나선 지사의 공약에 대한 오해를 푸는데 공직자들이 나섰다면 이는 분명 관권선거”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신 후보는 “통일이 되면 지상의 도로는 어떻게 든 연결이 된다”며 “하지만 하늘 길은 국토교통부 등 남북 유관부처의 승인사항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평양순안공항과 김해공항을 연결하고, 백두산 삼지연 스키장을 제주공항으로 연결하는 ‘통일공항 항로 X축 연결’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통일공항 항로가 완성되면 충북도가 현재 개최하고 있는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의 사업범위를 확대해 ‘남·북한 유학생 취업·창업페스티벌’ 개최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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