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청숙(가운데) 녹색정의당 4.10청주자선서구(복대1·봉명1동) 보선후보가 11일 오전 청주시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현주(왼쪽)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자스민(오른쪽) 국회의원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청숙(가운데) 녹색정의당 4.10청주자선서구(복대1·봉명1동) 보선후보가 11일 오전 청주시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현주(왼쪽)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자스민(오른쪽) 국회의원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홍청숙(사진) 녹색정의당 4.10청주자선서구(복대1·봉명1동) 보선후보가 11일 오전 청주시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한마디로 '이름값 하려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자신이 태어 날 때 아버지께서 맑은 도시 청주의 정기를 받아 맑게 살으라고 이름을 '청숙'이라 지어주셨다면서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내 고향 청주를 다시금 맑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소명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주시의원 42명 중 녹색정치인 1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제2의 오송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능한 시정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도록 원내에 들여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청주시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와 대중교통 1만원 프리패스제 도입 △복대1·봉명1동 민간소각장·LNG발전소 관리·감독 강화 및 단계적 이전 추진 △50인 미만 사업장 노조 가입 권장, 청주시 거래업체 노조 조직화 여부 심사, 직장 민주주의제 조례수준 검토 △도로턱 없이 이동하기 편한 청주시 건설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녹색정의당 총선 공약 소상공인 부채 100조원 탕감 지지 △중앙당과 협력해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보호 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현주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최초 진보정당 시의원으로서 고군분투했던 청주시의회에 반드시 입성해 정의당의 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국회의원은 이날 홍 후보를 소개하면서 "홍 후보가 출마한 청주자선거구는 대한민국 속 작은 '다문화사회'로 봉명1동의 경우 10명 중 2명이 외국인 주민이고 지난해 청주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며 "국회에서 이주민 국회의원이 있는 당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하고, 이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만들 수 있는 후보는 홍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자스민 의원은 "녹색정의당이 서민과 약자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민생정당으로서 다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홍 후보의 출마의 변에서 뜨거운 의지를 느꼈다"며 “녹색정의당이 시민 여러분의 명확한 대안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12일 최은섭 진보당 후보와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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