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청숙(가운데) 녹색정의당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후보는 19일 민주-진보후보 단일화 발표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홍청숙(가운데) 녹색정의당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후보는 19일 민주-진보후보 단일화 발표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홍청숙(사진) 녹색정의당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후보는 19일 민주-진보후보 단일화 발표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홍 후보는 하루 앞선 지난 18일 이명주 진보당 청주흥덕선거구 4.10총선후보가 사퇴하면서 이연희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의 경우 자당의 최은섭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힌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 전 진보당 청주흥덕후보는 이연희 민주당 후보에게 16~17일 100% 국민경선방식으로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수용되지 않자 스스로 사퇴해 놓고, 언제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 후보단일화 논의가 됐는지 의문이란 것이다.

또 자신의 민주-진보 후보단일화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100% 국민경선을 제안해 놓고, 지난 14일(전화통화)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의 야권후보단일화 논의에선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을 꾸리자고 제안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지역주민(유권자)들을 소외시키는 후보단일화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자 일방적으로 야권후보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이 전 진보당 청주흥덕후보의 이중적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전 진보당후보가 이연희 민주당 후보와 협의를 통해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 민주-진보 후보단일화를 결정한 것처럼 발표했는데 이 후보는 직접 협의한바 없다고 확인해 준 바 있어 누구와 단일화방안을 논의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전 진보당 청주흥덕후보는 “물리적, 시간적으로 국민여론조사하기가 어렵다는것에 수긍하셔서 시민사회·노동단체 후보로서 간접선거인단을 꾸려 야권후보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던 것”이라며 “오늘 양당의 도당위원장이 민주-진보후보 단일화에 동의하는 양해각서를 주고받아 끝난 상황으로 이 후보가 최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연희 민주당 청주흥덕후보는 “총선후보 단일화는 제가 거부한 것이 맞다”며 “다만 중앙당 협상단에서 민주당이 유책사유로 후보를 내지 않는 청주시의원 자선거구 보선의 경우 최은섭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해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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