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뫼가 태어난 지 두 달이 좀 지난 어느 날, 아내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여보, 애 좀 봐. 가슴을 들었어, 쳐다보는 눈이 엄청 예뻐!”한 달이 더 지나자 아기는 팔뚝으로 몸을 지탱하면서 더 초롱초롱해진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자, 이제 내가 앞으로 간다’란 의지가 담겨 있는 눈빛이었다.이처럼 아기가 자라나면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모습 가운데 부모를 가장 즐겁고 흥분되게 하는 장면은 무엇보다 운동 발달이다.특히 대근육 운동이 그렇다. 대근육 운동은 목 가누기, 몸 뒤집기, 배밀이, 앉기, 기기, 서기, 걷기 등 몸통과 팔
문재현의 육아슬기
충북메이커스
2018.08.07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