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배의부동산상식]“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후보는 부동산 문외한(門外漢)”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이원배(사진) 부동산미래 대표공인중개사는 7일 오후 유튜브 충북메이커스TV 라이브방송에서 울산 땅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후보에 대해 “누구나 토지대장만 떼어 보면 알 수 있는 일로 그는 ‘부동산 문외한(門外漢)’이 분명하다”고 일갈했다.
김 당대표후보가 25년째 보유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구수리 산 295-1부터 5까지 5필지는 1998년 2월 평당 6000원씩 약 3만5000여평을 2억1000만원에 구입했고, 이는 현재 3배가량 오른 7억여원 상당인데 그동안 물가인상분을 고려하면 투기도 아니고 ‘실패한 투자’라고 보았다.
더구나 지상권까지 설정된 송전탑이 지나는 보전관리지역의 맹지로, 밤나무가 심겨져 있어 겨우 밤만 수확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개발여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삼동에서 울산역을 잇는 KTX울산역의 도로가 지나갈 예정이나 도로가 나더라도 터널구간으로 입구가 1㎞ 떨어져 있어 수혜는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공인중개사는 “KTX울산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최초 1~3안이 있었으나 확인결과 1~2안에 비해 3안 노선이 설치비가 적게 들어 가장 경제적이었고(효율적이었고), 이것이 김 후보의 울산땅과 가깝다는 이유로 ‘땅투기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류를 떼어보고 ‘땅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 자체가 민망스러울 정도로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대표후보의 울산땅은 송전선로가 지나고 상수원보호구역에 보전관리지역이라 형질변경 자체가 쉽지 않다”며 “야당이 다수 의석인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준다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 대표공인중개사는 “김 대표후보가 만일 투기를 하려고 했으면 차라리 강남에 똘똘한 집 한 채를 사 갖고 있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며 “개발이 어려운 맹지를 25년째 갖고 있는 김 대표후보를 보면서 주변에 부동산 전문가 하나 없는 ‘부동산 문외한’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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