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배(사진) 부동산미래 대표공인중개사는 2일 오후 라이브로 진행된 ‘유튜브 충북메이커스TV-이원배의 유익한 부동산상식’에서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으로 선호받고 있는 '공간임대사업'에 대해 소개했다.[사진제공=이원배 부동산미래 대표공인중개사]
이원배(사진) 부동산미래 대표공인중개사는 2일 오후 라이브로 진행된 ‘유튜브 충북메이커스TV-이원배의 유익한 부동산상식’에서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으로 선호받고 있는 '공간임대사업'에 대해 소개했다.[사진제공=이원배 부동산미래 대표공인중개사]

[이원배의부동산상식]충북에서도 다운사이징 월세 선호현상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전세사기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 우려 심리가 전국적으로 빌라와 아파트의 다운사이징(소형아파트 등) 월세화(준전세·준월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원배(사진) 부동산미래 대표공인중개사는 2일 오후 라이브로 진행된 ‘유튜브 충북메이커스TV-이원배의 유익한 부동산상식’에서 지난 3월까지 최근 1년간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 분석자료를 근거로 전국 빌라(다세대주택) 월세가격지수는 0.03%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된 반면 전세가격지수는 –0.34%로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에서도 빌라의 전세는 기피현상이 확산되고, 대체 할 수 있는 소형아파트 전세나 빌라 월세로의 대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소개했다.

전국 빌라의 평균 전세가율은 81.8%, 수도권은 82.6%로 지방 76.2%에 비해 6.4%p 높았다.

이는 일명 ‘건축왕’ 사건이 발생한 인천이 88.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 대표중개사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신고제 등 임대차보호법 시행 여파로 전세가가 절정에 달했던 2021년 7월 전후 2년 기한 맺은 전세계약 만기가 오는 7월이면 도래하면서 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여기에 전국 빌라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를 웃돌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이른바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았다.

이 대표공인중개사는 충청지역에선 아직까지 집단전세사기나 고위험의 대량 전세사고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빌라역전세의 위험은 상존해 있다고 보았다.

이어 그는 전세는 아니지만 음성에서 200억원대 월세보증금 오피스텔 사기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고, 피해자만 160여명에 달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주택시장에도 소형아파트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다운사이징, 월세화 현상’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공인중개사는 “청주와 충주, 세종, 대전 등 충청지역의 소형아파트 전월세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전국 공통으로 오피스텔 및 빌라의 매수세 또는 전세수요는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대부분 소형아파트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다운사이징 월세화(준전세·준월세) 현상’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와 맞물린 노령화 인구의 급증과 청년층 1인 가구의 증가 등도 한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대표공인중개사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시대 창업전략’ 첫 번째 아이템으로 ‘공간임대업’에 대해 소개했다.

공간임대업은 부동산과 사업을 접목시킨 단어로 공간을 대여해 주고 사용료를 받는 형태를 말한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간임대업’은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도 창업과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거주 공간인 △고시원 △쉐어하우스 △공유창고 등이 있고, ◇업무공간인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미용실 △렌털스튜디오 등이 있다.

또 ◇공부하는 공간으로 △스터디카페 △프리미엄독서실 등이 있고 ◇무인점포사업으로 △카페 △아이스크림 △세탁소 △노래방 △인형 △담배·와인 자판기 사업 등이 있다.

이 대표공인중개사는 “공간임대사업의 장점은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는 사업이 대부분이라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점”이라며 “반면 초기 시설투자비가 많이 들고, 시설 노후화 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경쟁업체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 업종과 자리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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