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의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한 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기 위해 지정된 대한민국의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그래서 매년 6월 6일은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을 추모하는 행사를 거행하면서 조기(弔旗)를 게양합니다. 또 대통령과 3부 요인, 정당 대표 등과 국민들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오전 10시 정각에 전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비는 묵념을 1분 동안 합니다.

현충일은 1970년 6월 15일 국가 공휴일로 정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거나 헌신한 애국자 및 독립운동가와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군인 등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한 날로 대한민국 정부가 6월 6일을 추념일로 정했습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지난번 미국을 방문했을 때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참전 영웅에게 드리는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게 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전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군 복무 시절의 공적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 언제든 서훈의 격을 높이고 모든 예우를 갖춰 수여식을 여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워싱턴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인사를 건넨 미군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로 맺어진 우정과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미국정부와 미국 국민들이 자국의 군인에 대한 예우를 어떻게 하는가를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식민지 생활을 할 때도 오직 국가를 되찾기 위하여 수많은 애국열사와 의병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국민들과 함께 싸운 바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한국전쟁에서 소련제 탱크와 중국의 인해전술 등으로 수많은 우리의 동포들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도 국군 장병들은 오직 국가를 지키기 위하여 자신들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국가를 지키기 위한 복무 중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국군 장병들도 계십니다.

그때 그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16개국 유엔군 참전으로 함께 전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 환경에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님께서 꼭 그렇게 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그리고 다소 늦었지만 우리나라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전몰한 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기 위하여 국가나 국민들이 그분들과 그 후손들에게 최고의 예우부터 시작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원해 드리는 것을 초월해 우선 국민들이 마음으로부터 관심을 갖고 물질적으로 그들에게 보답하여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힘이 되도록 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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