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경철수 기자]㈜이랜드리테일이 청주드림플러스를 리뉴얼 해 오는 8월 NC청주점으로 재오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상인들 사이에서 ‘회의론’이 여전히 대두되고 있다.
문홍신 이랜드NC 청주점장은 14일 충북메이커스와의 인터뷰에서 65~70% 구분소유자 동의를 거쳐 구좌를 확보했고, 1층 매장 1000여㎡를 리뉴얼해 사전 신청을 받은 상인들에 한해 상생존에 입점 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또 앞으로 지역유관기관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논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존 설치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문홍신 이랜드NC 청주점장의 말이다.)
하지만 청주드림플러스 일부 상인들은 이러한 이랜드리테일의 당근책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4월 11일 체결한 상생협약안에 상생존은 7층에 조성하기로 했고 45명의 동의서를 받아다 제출했지만 한번 상의도 없이 협약안을 뒤집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문 지점장은 “상인들 대부분이 가두상권과 직접 이어지고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1층을 선호해 상생협약안을 수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무엇보다 이랜드가 제시한 상생존이 자리할 청주드림플러스 1층은 구분소유자 75%의 동의를 받지 못해 몇 달째 전면공사가 지체됐고, 현재도 대다수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어 8월 리뉴얼 오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랜드리테일은 상생협약 이후 지난해 말과 올 4월, 그리고 6월에도 오픈계획을 밝혔지만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정미 비타민 여성복 의류매장 사장의 말이다.)
이처럼 이랜드리테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청주드림플러스 상인회는 상생협약안 만이라도 지키라며 오는 17일 이랜드리테일 서울 본사를 찾아가는 상경집회까지 예고했다.
이견은 있지만 청주드림플러스 상인들은 간판을 바꿔달더라도 상가가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랜드리테일이 그동안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실추된 신뢰도가 상가 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상가 정상화는 이랜드리테일의 실추된 신뢰도를 회복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
(cbMTV 경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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