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11일 오전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가 열린 흥덕구청 대회의실 앞에서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11일 오전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가 열린 흥덕구청 대회의실 앞에서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SK하이닉스가 2022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134번지 일원에 건설을 추진하는 585MW급 LNG발전소 주민설명회가 11일 오전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반대주민들과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흥덕구청 2층 대회의실 앞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주민건강을 해치는 LNG발전소를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묵언시위를 벌였다.

또 주민설명회장에는 일찍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강서2동 LNG발전소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주민들이 머리끈과 결사반대 피켓을 들고 설명회 무대와 방청석에 앉아 반대 목소리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최첨단 방진시스템 도입을 통해 유해 대기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고 M15라인과 청주3공장의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민들은 없던 LNG발전소가 생기면 아무리 친환경시설을 해도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청주시민들의 건강을 해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하이닉스는 건강권을 위해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도시바 단전사태 손실사례를 설명하다 ‘기업이윤을 위해 시민 건강권을 포기하라는 것이냐’는 시민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또 지역시민사회단체에선 “청주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cbMTV 경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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