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문 국민의당 충북도당위원장.
김현문 충북메이커스 편집윤리위원장

지난 10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확정됐습니다.

이 후보의 마지막 서울 순회 경선 연설을 살펴보면 LH공사의 공공개발을 포기시키고 민간업자에게 개발이익의 100%를 갖게 하려고 한 것이 국민의힘이고 이를 나눠 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란 책임 떠넘기기와 자기변명에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그나마 자신이 있어 민·관 합동개발로 개발이익의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이고 이는 허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이 성남시장을 사퇴한 후 집값 폭등으로 민간 몫이 늘어난 것이 어찌 자신의 잘못이냐며 대장동에서 환수한 개발이익은 지난 21년간 전국 모든 도시개발사업 환수액보다 3배나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는 이런 개발 사업 모두 민간개발에 허가해줬고 이런 개발이익 환수를 시도한 적도 없다는 게 그의 해명이고 이 후보는 자신이 칭찬받을 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데 대해 축하는 하지만 이제 국민과 국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증명할 의무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이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논평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목을 조여오자 요란하게 입을 움직이며 엉뚱한 비유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당하게 특검에 응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은 알고 싶어 합니다.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서로 다르니 결국 어느 쪽의 이야기가 진실인지는 법으로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대장동 게이트의 특검을 즉각 실시해 항간의 의혹이 누명에 불과하다면 누명을 벗고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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