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문 국민의당 충북도당위원장.
김현문 충북메이커스 편집윤리위원장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통령 표창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50년부터 형성된 육거리종합시장은 고객지원센터 및 주차장 조성, 배송도우미 사업 등 고객편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상인협동조합 운영으로 상인회 자생력 강화 노력, 매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점 등 모범적인 전통시장 운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충북메이커스는 성낙운 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장의 말을 빌어 이번 수상이 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이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전국에서 제일가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는 현재 385개의 점포에 500여명의 노점상이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충북의 대표적인 이 시장에 지난주 토요일 저도 참기름을 짜기 위해 아내와 함께 방앗간을 들른바 있습니다.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단골이 많아서인지 최소한 2시간여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저는 아내와 함께 시장을 둘러보게 됐습니다.

충청권 최대의 전통시장답게 사방팔방으로 통로가 만들어진 이곳은 통로별로 특색 있는 종류별 시장 구성, 점포와 노점상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가 상생 발전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가끔 들르는 시장이기는 하지만 대통령표창을 받는다고 하니 이곳을 이용하는 저도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토마토도 사고 생선도 사고 이 가게 저 가게 구경을 하면서 가끔 먹던 보리밥집을 들러 식사도 했습니다.

모처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참기름을 찾아 집으로 돌아오면서 과거 3번의 청주시의원 시절 점포와 노점상 간에 서로의 주장이 다르면서도 합의가 됐던 일들 그리고 주차장 확보에 함께 노력했던 일 등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 더욱 애착이 갔습니다.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청주 육거리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앞으로 더 커지리라 생각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더 바람이 있다면 주변 구도심의 상가들과도 육거리 전통시장이 잘 융화돼 상생 발전해 나가길 기대 합니다. 그리고 청주시는 이를 잘 뒷받침하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그 주변 지역에서 사정상 주택을 팔고자 하는 분들에게 대지를 우선 구입하거나 새로운 도시계획을 반영해 구도심 주변 상가의 주차장 확보로 육거리 전통시장을 비롯한 주변 상가가 함께 발전하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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